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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고려대, 10년 만의 대학축구 우승…승부차기 끝 선문대 꺾고 통영기 ‘정상’

전통 명가 고려대가 10년 만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섰다. 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는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인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두 팀은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선문대는 1~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무너졌다.대학축구 전통 명가인 고려대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앞서 중앙대와 한남대를 어렵사리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선문대는 3년 만에 통영기 우승 목전에서 좌절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고려대가 앞서갔다.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를 8강에서 침몰시킨 공격수 김기현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결승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선문대를 옥죄었다. 결국 선문대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전반 4분 선문대 미드필더 김하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뜸을 들이다가 백패스 했고, 압박하던 고려대 공격수 김기현 발에 맞고 볼이 골문으로 향했다.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가 넘어지며 손을 뻗었지만, 볼은 그물을 출렁였다.수세에 몰린 선문대는 과감한 롱볼로 고려대 골문을 노렸다. 고려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린 것을 고려해 줄곧 뒷공간에 긴 패스를 넣었다. 고려대 수비진이 거듭 공세를 막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선문대는 전반 36분에야 결실을 봤다. 오하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서지범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고려대 골문을 열었다.양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서로의 볼 소유권을 앞선에서 거칠게 끊는 등 격렬하면서도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부터 고려대의 볼 점유 시간이 길어졌다. 후반 25분 고려대 이지호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끌어냈다. 분위기를 탄 고려대는 끈덕지게 선문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연장전에서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전반 내내 볼을 뺏고 뺏기는 상황을 지속,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후반 15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선문대 1번 키커 이주혁과 고려대 첫 주자 이지호의 킥이 나란히 막혔다. 선문대 2번 키커 강희수의 슈팅도 막혔다. 반면 고려대 두 번째 키커 김지원은 강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양 팀 3번 키커의 슈팅은 나란히 골키퍼 손에 걸렸다. 선문대는 4번 키커 서지범이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고려대 4번 주자 양지섭과 5번 키커 정의헌이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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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담] 패스 축구로 ‘한남 천하’ 연 박규선 감독, 대학축구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2023년 대학축구를 가장 빛낸 사령탑으로 뽑혔다.박규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한남대를 지휘한 박규선 감독은 올해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한남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첫 우승,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불과 한 달 뒤에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는 게 의미가 컸다.파격적인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축구를 한남대에 이식했다. 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웬만해서는 걷어내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장악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보는 재미와 성적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한 번 할 거 두 번 더하고 선수들과 소통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부도 밝혔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가 내년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단체상도 역시 한남대 차지였다.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한남대 중원을 책임진 김동진은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축구연맹은 2023년도 대학축구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오해종 중앙대 감독,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박종관 단국대 감독,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수상했다. 오해종 감독의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23 U리그 왕중왕전 등 두 대회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1·2학년 한산대첩기, 태백산기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의 한산대첩기 정상 등극, 서혁수 감독은 제주국제대의 한산대첩기, 백두대간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수선수상은 민동진(중앙대) 김민찬(인천대) 최지호(경기대) 신기환(중원대) 김광희(단국대) 등 13명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영우 인제대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가 차지했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KFA) 심석우(주심) 송학동(부심)이 수상했다. 이재 통영시축구협회 회장, 김중동 태백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동 한국축구신문 기자, 김병용 국제뉴스 부국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길수 건국대 체육부장, 김병상 SBS미디어넷 스포츠 제작팀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청담=김희웅 기자 2023.12.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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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 한일전’ 덴소컵 열린다…韓 22인 최정예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오는 9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제주국제대학교 서혁수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선수단은 9월 15일부터 9월23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와 안양시에서 9일간 소집훈련을 갖고, 본 경기는 9월 24일(일) 11:30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전은 3월 일본에 이어 안양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22인)골키퍼: 김동화(선문대), 임준석(건국대)수비수: 서동인(광운대), 최석현(단국대), 이승민(연세대), 김현준(대구예술대), 배진우(제주국제대), 안재준(선문대), 이현승(안동과학대), 명지대(김동섭)미드필더: 김동진(한남대), 옥용재(조선대), 정효민(홍익대), 정세준(전주대), 이환희(아주대), 천세윤(고려대), 최강민(대구예술대)공격수: 박주영(경희대), 국관우(광주대), 손영윤(광운대), 강민재(연세대), 이기준(전주대)김희웅 기자 2023.09.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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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최재영의 선문대, 광주대 2-0 격파→태백산기 ‘2연패’ 달성

선문대가 지난해에 이어 태백산기 2연패 위업을 이뤘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후반 10분 터진 정성엽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선문대는 지난해 태백산기를 제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학축구 최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이번 여정은 쉽지 않았다. 숭실대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진 선문대는 8강(칼빈대)과 준결승(청주대)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고,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초반은 선문대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린 광주대도 기회를 잡는 데 애먹었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불꽃이 튀었다. 선문대는 전반 31분 김하민이 처리한 프리킥을 정성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대는 단단한 수비 대형을 구축했고, 간헐적인 압박으로 선문대를 괴롭혔다. 그런데도 선문대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문대는 전반 42분 나승훈의 패스에 이은 정성엽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광주대는 이정훈과 차준수를 투입했고, 선문대는 박선우를 넣었다. 광주대가 후반 1분 윤승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에는 광주대가 공세를 퍼부었는데, 선제골은 선문대의 차지였다. 선문대는 후반 10분 안재준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 후 뒤로 내준 볼을 정성엽이 빈 골문에 차 넣으며 앞서갔다. 골이 필요했던 광주대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 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선문대는 이전과 같이 유려한 패스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광주대가 전방 압박을 시도해도 선문대의 볼을 뺏기는 쉽지 않았다.마음이 급했던 광주대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다. 얄미울 만치 볼 관리를 잘한 선문대는 후반 종료 직전 이은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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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모두 4강행… 한남대는 백두대간기, 선문대는 태백산기 준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백두대간기 준결승에 안착했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2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고원2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8강전에서 대구예술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고려대를 꺾고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한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16강전에서 건국대를 누르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대구예술대를 상대로도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한남대는 전반 29분 윤상은의 롱 스로인에 이은 장신 공격수 김민기의 헤더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기가 또 한 번 머리로 득점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승기를 쥔 한남대는 후반 27분 정승배가 한 골을 추가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도 전주기전대를 4-0으로 이기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주대는 조별리그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아주대는 단 1실점만을 내주는 등 인상 깊은 기록을 남겼다. 이밖에 강서대는 단국대를, 상지대는 호남대를 각각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서대와 한남대, 상지대와 아주대가 결승행을 두고 14일 격돌한다. 태백산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 기대감을 높였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2일 강원 태백의 고원3구장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칼빈대를 누르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보낸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조선대를 꺾고 태백산기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청주대는 같은 날 열린 동아대와 8강전에서 3-2로 이겼다. 청주대는 전반 13분 홍석준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동아대는 전반 31분 최승민의 골로 따라붙었다. 청주대는 후반 22분 이원준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재차 리드를 쥐었다. 분위기를 탄 청주대는 한 골을 추가한 뒤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광주대와 전주대는 각각 승부차기 끝에 용인대와 숭실대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광주대는 전주대, 선문대는 청주대와 결승행을 두고 14일 격돌한다. ◇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8강전강서대 2-1 단국대상지대 2-1 호남대한남대 3-0 대구예술대아주대 4-0 전주기전대◇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4강 대진강서대-한남대상지대-아주대◇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8강전광주대 0(3pso1)0 용인대숭실대 1(5pso6)1 전주대선문대 0(4pso3)0 칼빈대청주대 3-2 동아대◇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4강 대진광주대-전주대선문대-청주대김희웅 기자 2023.07.1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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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호남대·명지대, 한산대첩기 16강 진출

선문대·호남대·명지대 등이 대학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9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조별리그 6조 경기에서 우석대를 2-0으로 이겼다. 선문대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후반 35분 미드필더 서지범, 후반 39분 미드필더 송호가 연속 골을 넣었다. 대회 3연승을 기록한 선문대는 16강에 진출했다.김인수 감독이 지도하는 호남대는 산양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4조 경기에서 초당대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5일 대회 첫 경기에서 아주대를 3-1로 꺾었던 호남대는 대회 2연승을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6분 미드필더 태현진, 후반 15분 미드필더 이재용, 후반 37분 수비수 이현석이 차례로 득점했다.명지대는 같은 날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2조 경기에서 목포과학대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25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목포과학대 골키퍼가 키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공을 뒤로 흘리자 명지대 공격수 고건혁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차 넣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신대를 4-1로 완파했던 명지대는 대회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이 밖에 가야대, 안동과학대, 인제대가 승리했다. 칼빈대와 대구예술대, 한남대와 동의대, 순복음총회신학교와 송호대는 각각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대회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11일 시작하는 한산대첩기 16강 대진표가 결정됐다. 칼빈대-인제대, 명지대-안동과학대, 호남대-제주한라대, 단국대-순복음총회신학교, 건국대-대구예술대, 선문대-대신대, 김천대-아주대, 경기대-한남대가 각각 맞붙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예선 3일 차칼빈대 1-1 대구예술대명지대 1-0 목포과학대한남대 0-0 동의대호남대 3-0 초당대가야대 1-0 제주한라대안동과학대 2-0 대경대순복음총회신 1-1 송호대우석대 0-2 선문대인제대 2-1 배재대 2023.01.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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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능통’ 황선홍호 GK 최형찬, J2 레노파 입단한다

올해 대학축구 최고의 골키퍼인 선문대 최형찬이 일본 프로축구에서 데뷔한다. 축구계 이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선문대 골키퍼 최형찬이 일본 프로축구 J2 레노파 야마구치로 향한다. 4년 계약이고, 내년 1월 초에 팀에 정식 합류한다. 최형찬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했다. 현지인 수준의 일본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성실하게 언어 습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찬은 지난 9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인 덴소컵에도 출전, 한국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해 대학축구 최고의 골키퍼였다. 추계대회 등에서 수준급 선방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0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당시 황 감독은 “대학 축구에도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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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아주대, 선문대 1-0 꺾고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대회 정상

‘전통의 강호’ 아주대가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28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선문대를 1-0으로 꺾었다. 아주대는 지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세 번째 우승.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아주대는 전반부터 선문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주대 수비수 서명관의 헤딩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3분 뒤엔 이환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성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대일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문대 골문을 계속 두드린 아주대가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석주 감독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장윤식을 빼고, 아주대 핵심 공격수 김지한을 투입한 게 주효했다. 후반 2분 김지한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건넸고, 선문대 수비수 사이로 침투에 성공한 이성민이 공을 건네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성민의 이번 대회 3호 골. 아주대는 경기 종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선문대는 빠른 속도의 패스 플레이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주대의 견고한 수비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문대는 후반 32분 노대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주대의 협력 수비에 막혔다. 태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시상내역 ※ 단 체 상 우승 : 아주대학교 준우승 : 선문대학교 3 위 : 전주대학교 3 위 : 단국대학교 페어플레이상 : 아주대학교 ※ 개 인 상 최우수선수상 : 아주대학교 고민석 우수선수상 : 선문대학교 최형찬 우수선수상 : 전주대학교 이성주 우수선수상 : 단국대학교 이상혁 득 점 상 : 아주대학교 김지한 수 비 상 : 아주대학교 서명관 G K 상 : 아주대학교 김찬수 도 움 상 : 아주대학교 김지한. 수 훈 상 : 선문대학교 정현택 최우수지도자상 : 아주대학교 하석주 감독, 김기형 코치 우수지도자상 : 선문대학교 최재영 감독, 김학준 코치 2022.08.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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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연맹, 한·일전 22명 엔트리 발표... 9월 17일 킥오프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다음 달 17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 이효원 동국대 감독을 선임했다. 또 대회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기전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 이후 다시 열리게 됐다. 선수단은 9월 5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태백과 경기도 안양에서 12일 동안 소집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본 경기는 오후 1시다. 김영서 기자 ◇ 제2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 골키퍼 : 김태준(청주대) 최형찬(선문대) 수비수 : 정용희(용인대) 최현민(건국대) 이상혁(단국대) 김신후(상지대) 임형진(동국대) 서명관(아주대) 유예찬(전주대) 정찬혁(칼빈대) 미드필더 : 오영빈(경희대) 이재욱(용인대) 김성훈(중원대) 최규현(숭실대) 이정윤(전주대) 박태용(광운대) 공격수 : 윤재운(아주대) 최성범(성균관대) 이현규(울산대) 이지호(고려대) 최치웅(숭실대) 이종언(명지대) 2022.08.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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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1,2학년 대학축구 우승팀의 키워드는 '빌드업'

지난 17일과 18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한남대가 백두대간기, 선문대가 태백산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고려대를 4-3으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선대를 2-1로 누른 선문대는 2006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박규선(41)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후방에서부터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중원으로 치고 올라가는 ‘빌드업(build-up)’ 축구로 경기를 풀어갔다. 한남대 골키퍼 김용범은 롱 킥을 하지 않고 수비수에게 짧게 패스했다. 박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건 빌드업이다. 위기도 있겠지만, 이 축구를 지속하겠다. 우리만의 색깔을 잘 만들겠다”고 했다. 박규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를 내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두 결승전에 뛰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기쁘다. (이기려고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최근 대학리그에서 성적이 좋다. 분위기도 좋았다. 저학년 선수들이 (리그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다. 이런 부분이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박규선 감독은 지난 2011년 한남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2019년 11월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뛴 그는 국가대표 풀백으로 활약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멤버로도 뛰었다. 박규선 감독은 “나는 스피드 위주의 축구를 했다. 선수 시절 세밀한 부분을 더 배웠다면 큰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디테일한 기본기뿐 아니라 상황별 훈련을 많이 시키는 편이다. 이러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영(39) 감독이 지도하는 선문대도 유연한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 수비수 네 명을 두는 포백 전술에 기반을 둔 측면 돌파로 상대 진영을 흔들며 조선대를 격파했다. 지난해 12월 선문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 감독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상황을 판단하면서 공격적인 빌드업을 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색깔이 짙은 팀이다. 안 감독이 팀을 이끌던 지난해 춘·추계 대학축구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은 “처음에 선문대 감독으로 올 때 주위에서 많이 걱정했다. 나는 내 축구를 믿었다.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다 보면 분명히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웃었다. 최재영 감독은 “우승했지만 아직 내 눈에는 부족한 게 많이 보인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잘 준비해서 오는 8월 열리는 추계 대회에 나가야 한다”며 "안익수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 우승 소식을 전하면 굉장히 뿌듯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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